획정위, "선거구 획정안 25일까지 제출하겠다"

[the300]국회에 제출 지연에 대한 공문 발송

박용규 기자 l 2016.02.25 17:08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5일 국회에 공문을 보내 이날 내로 선거구 획정안을 제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국회가 요청한 제출 마감시한은 이날 정오였다.

선거구 획정위는 공문에서 "지난 23일 국회에서 제시한 '선거구 획정기준'에 따라 선거구 획정안 마련에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촉박한 시간 등 물리적 한계로 인해 제출요구 시한인 금일 12시까지 제출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보다 심도있게 논의를 이어가 금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 23일 여야간 합의한 '선거구 기준안'을 획정위에 전달하면서 이날 정오까지를 획정안 제출 시한으로 제시했었다. 

획정위는 '선거구 기준안'을 받은 직후부터 획정위를 재가동해 획정안 마련을 하고 있지만 인구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조정대상 지역구가 60여곳이나 돼 세부 작업에 적잖은 진통을 겪고 있다.

획정위가 '획정안' 제출시한을 지키지 못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로 예정됐던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도 무기한 순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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