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미경 재심신청 기각…"백의종군 하겠다"

[the300]15일 재심신청 했지만 기각…"할 말 많지만 말하지 않겠다"

김세관 기자 l 2016.03.18 15:34
이미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공천배제(컷오프)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한 이미경 의원(서울 은평갑 5선)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이 의원은 정권창출을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재심위원회는 이 의원의 재심신청 기각을 비상대책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야당 내 여성 다선 중진 의원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이 낮고 의정활동이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컷오프’ 대상에 올랐다. 15일 재심을 신청했지만 이날 기각판정을 받았다.  

재심위의 결정 직후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정권 재창출의 길로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4년 변함없는 사랑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의 친구로 함께 하겠다”며 “당에는 할 말이 많지만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 민생, 평화의 길을 개척해 온 60년 당의 역사가 이번 총선 승리로 더욱 빛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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