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최동익 경선탈락…더민주 현역 물갈이율 30% 육박

[the300] 진성준, 진선미, 이학영, 이춘석은 총선 본선행

최경민 기자 l 2016.03.17 23:38
장하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6.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의 장하나, 최동익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했다. 더민주에서 제20대 총선 공천을 받지 못한 현역의원은 31명으로 늘어났다.

17일 더불어민주당은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진(서울 노원갑), 진성준(서울 강서을), 허동준(서울 동작을), 진선미(서울 강동갑), 이학영(경기 군포을), 이용빈(광주 광산갑), 조승래(대전 유성갑), 박영순(대전 대덕), 김한정(경기 남양주을), 이춘석(전북 익산갑)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서울 금천에서는 이목희 후보가 42%의 지지율로 1위를 했지만 과반득표에 실패해 이훈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경선 결과 서울 노원갑에서 장하나, 서울 동작을에서 최동익 의원이 원외인사에게 뒤졌다. 반면 진성준, 진선미, 이학영, 이춘석 의원은 총선 본선에 진출했다.

더민주의 전체 공천배제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4명(문재인, 최재성, 김용익, 홍종학)까지 31명으로 늘어났다. 1차 컷오프 발표 직전 현역의원 수(108명)를 고려했을 때 현역 물갈이율은 29%로 30%에 육박하게 됐다.

현역의원 하위 20%를 거른 1차 컷오프 결과 전정희, 문희상, 유인태, 백군기, 신계륜, 김현, 송호창, 임수경, 노영민, 홍의락 의원까지 총 10명이 컷오프됐다.

이후 홍창선 공천관리위원회가 추진한 컷오프 대상은 10명이었다. 이해찬, 이미경, 정호준, 강기정, 최규성, 전병헌, 정청래, 오영식, 강동원, 부좌현 의원이 공천 배제 대상자가 됐다. 윤후덕 의원의 경우 당초 컷오프 대상자였지만 최근 구제가 확정됐다.

현역의원 경선 탈락자는 김우남, 유대운, 김기준, 이상직, 박민수, 장하나, 최동익 의원까지 모두 7명이다. 

경선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현역의원 탈락자는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목희 의원이 결선투표를 앞두고 있고 남인순, 김광진, 신문식, 이윤석, 설훈, 박혜자 의원 등이 경선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하며 비례대표를 신청한 김성곤·전순옥 의원과 지역구 출마 신청을 하지 않은 김기식 의원의 최종 공천 여부 역시 관심사다. 더민주는 18일 전략지역 등 모든 지역의 공천 결과를 일괄발표할 계획이다. 경선은 19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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