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새누리 오만의 근원, 계파 청산 앞장서겠다"
[the300]새누리 원내대표 경선 모두 발언
진상현 우경희 기자 l 2016.05.03 14:45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1일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5.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출마한 유기준 의원이 3일 경선 모두 발언에서 "새누리당 오만의 근원인 계파 청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총선 참패로)그냥 주저앉아 있으면 안 된다. 손놓고 가만히 있는 것은 국민이 뽑아준 데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가장 먼저 의원 개개인이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의사를 표시하는데서부터 시작하겠다"면서 "새누리당 원대 선거도 경력쌓기나 계파 간 나눠먹기가 되면 안 된다"고 경쟁 후보들을 겨냥했다.
유 의원은 "입으로는 계파청산을 외치지만 나무 밑에서 열매 따먹기만 원한다면 당의 미래는 기대할 수 없다"면서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선명한 변화와 쇄신을 통해 계파 아닌 사람이 중심되는 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20대 국회 시작은 여소야대로 엄중한 국회 상황에 박 정부 성공을 위해 정부정책을 뒷받침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 누가 야당과 잘 협상할지, 누가 정부와 잘 소통할지, 누가 쇄신 속에서 당을 화합시킬지 판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유 의원은 "새누리당은 연정 제의 등에 휘말리지 말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봐야 한다"면서 "뼈저린 반성과 성찰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국정운영 주체로 책임있는 여당으로 국민에 다가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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