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특단 대책 없으면 고통 커져…추경 편성한다"

[the300]

이상배 기자 l 2016.06.28 11:50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제9차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하반기 성장과 고용이 동시에 위축이 될 우려가 크고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량 실업이 나타나면서 국민들의 고통도 그만큼 더 커질 것"이라며 "정부는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을 조속히 집행해야 하반기 정책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전 부처는 지금 바로 준비에 착수해 최대의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예산안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떠날 수 밖에 없더라도 전직이나 재취업을 통해 걱정 없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의 일감과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추경) 사업들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주기를 바란다"며 "구조조정으로 불가피하게 타격을 받게 될 해당지역의 문제를 보완하는 사업도 (추경) 충실히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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