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죽박·맹박·옹박·울박…끝없는 친박용어 국민 눈총

[the300]새누리당 총선백서 발간 "계파갈등 희화화, 개정판도 나와"

김성휘 기자 l 2016.07.17 11:57
친박용어사전/새누리당 총선백서 '국민백서' 발췌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에서 파생된 정치 신조어가 친박용어사전이란 형태로 국민들에게 각인된 걸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이 17일 공개한 총선 백서인 '국민백서'에 따르면 친박용어사전은 누리꾼들이 직접 만든 개정판이 나올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백서는 "계파갈등을 희화화한 친박용어사전"이라며 "금은보화를 꿈꾸며 박 타기에 여넘없는 흥부와 놀부를 빗대 '신 흥부전'이라거나, '박이 날아든다, 온갖 잡박이 날아든다~'는 노래에 비유해 '박타령'이라고도 말한다"고 국민의 비판적인 시선을 전달했다.

백서는 '진박'을 태양계의 태양처럼 가운데 놓고 다른 명칭을 동심원 형태로 정리한 친박용어사전을 실었다.

진박: 진실한 친박

원박: 원조 친박
강박: 강성 친박
맹박: 맹종하는 친박

범박: 범친박
신박: 신친박
옹박: 친박 옹위부대
죽박: 죽을 때까지 친박

울박: 울고싶은 친박
복박: 돌아온 친박
수박: 수틀린 친박

홀박: 홀대받는 친박
멀박: 멀어진 친박
짤박: 잘린 친박

가박: 가짜 친박
낀박: 중간에 낀 친박
비박: 비박근혜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