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 관련 현장경험 부족…배우고 노력할 것"

[the300]문체부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의정활동, 수석비서관, 국무위원 경험 살리겠다"

박다해 기자 l 2016.08.31 14:58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정회되자 회의장을 나가고 있다/사진=뉴스1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31일 "문화가 국민의 삶이 되고 문화체육관광 자원이 국민의 삶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문화융성'의 국정 기조 아래 국민의 삶이 행복하고 윤택하게, 대한민국이 강하고 아름답게 가꿔질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문화예술, 콘텐츠, 체육, 관광이 가진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의정활동과 수석비서관, 국무위원의 경험을 살려 문체부와 국회, 현장 전문가, 국민을 빈틈없이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18대 국회의원 당시 만화진흥법, 관광숙박시설 확충지원 특별법,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한 점과 2012년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및 보존에 관심을 갖고 워싱턴DC 소재 대한제국 주미공사관 건물 환수작업을 주도한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련 분야의 현장 경험은 지식재산권 변호사 업무에 불과해 문체부 장관의 중임을 맡기에는 다소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걱정이 있으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부족하기에 더욱 배우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자는 최우선 과제로 △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여건 조성 △ 문화가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되고 해외 진출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 구축 △ 융복합 콘텐츠 기획과 제작, 사업화, 유통, 인재양성과 기술개발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콘텐츠 종합성장 전략 마련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선순환하는 선진형 시스템 정착 △수준 높은 관광콘텐츠를 개발 및 관광시장 안정적 성장 도모 등을 내세웠다. 

아울러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전 세계가 우리나라를 동경하고 찾아오고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괄목상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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