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탈당파 명칭 '개혁보수신당'…"창당과정 국민공개"

[the300]27일 탈당·교섭단체 등록·원내대표 선출 일사천리

김성휘 기자 l 2016.12.23 10:09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신당(가칭) 창당추진위 첫 회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왼쪽부터 김무성, 유승민, 정병국. 2016.12.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누리당 탈당파가 신당 명칭을 '개혁보수신당'으로 정하고 창당 과정도 국민에 공개하겠다며 새 둥지 마련에 박차를 가했다. 신당 창당준비모임의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23일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에 따르면 새누리당 의원 30여명은 27일 집단탈당 후 국회에 곧장 원내교섭단체를 등록한다. 이어 의원총회를 소집해 원내대표를 뽑는다. 하루 뒤인 28일 오전 개혁보수신당 정강정책의 초안을 마련해 국민여론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이어 1월20일 전후, 설 연휴 전까지는 모든 창당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창당준비 조직은 전략 등 7개 팀으로 운영하고 디지털정당을 표방, 창당의 모든 과정을 공개한다. 한편 신당 모임의 대변인 격 역할은 오신환 의원이 맡기로 했다. 

정병국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창당 과정을 모두 국민과 함께 한다는 원칙으로 공개적 토론하면서 만들어갈 것"이라며 "어떤 의사결정 과정도 한두사람 의사에 의해 밀실에서가 아니라 공개 토론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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