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철회 이끈 '협상의 달인'…박기춘 국토위원장
[the300][프로필]원내대표-사무총장 거친 '원내 전략통'
지영호 기자 l 2014.06.19 13:30
박기춘 국토위원장 내정자./사진=뉴스1 |
19대 국회 하반기 국토교통위원장으로 내정된 박기춘 의원은 경기도 남양주 출신의 3선 중진의원이다.
30대 초반에 13대 국회 입법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경력을 쌓다가 2004년 경기도 남양주 을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와 17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다. 이후 내리 두번을 더 이 지역에서 뱃지를 달았다.
대진대 행정학과 학사·석사와 경희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초선 시절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여당 간사, 법안심사소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맡으며 주목을 받았다.
18대와 19대 들어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다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대신해 2012년 12월부터 잔여임기를 채웠다. 이후 사무총장에도 오르는 등 당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원내 전략통'으로 정평이 나있다.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면서 드러난 협상력은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 박 위원장은 김무성 의원과 국토교통위 산하 '철도산업발전소위원회'를 구성, 철도노조로부터 극적인 파업철회를 이끌어 내 '협상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뚜렷한 계파색을 띄지 않고 동료 의원들과의 신망이 두터워 여야를 가리지 않고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 남양주(56) △풍양초·광동중고·대진대·방통대·고려대 정책대학원·경희대 대학원 △17·18·19대 국회의원 △18·19대 국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3대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민주당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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