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꿈·끼·능력 키우는 사회 맞춤형 인재양성"

[the300]"대학 구조개혁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

오세중 기자 l 2015.08.06 11:40
6일 오전 서울역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TV화면에 생중계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담화를 통해 "노동개혁은 일자리다. 노동개혁 없이는 청년들의 절망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통도 해결할 수 없다"며 노동개혁을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공공기관 중복·과잉 기능 통폐합할 것, 금융회사 낡은 보신주의 관행 바꿔나갈 것, 내년 자유학기제 전면확대 의지를 밝혔으며 국회에 서비스산업법 통과를 촉구했다. 2015.8.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지금 입시위주의 교육 현실을 바꾸고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육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우리는 지금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개인의 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 교육 현실을 보면 초중고생들은 과도한 입시위주 교육에 시달리고 있고 대학생들은 현장과 동떨어진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과중한 교육비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이런 교육 현실을 개혁하기 위해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의 사회구현',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교육정책의 목표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유학기제, 공교육 정상화, 교육재정개혁, 일·학습병행제, 선취업 후진학, 사회수요맞춤형 인력양성 등 6개 개혁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자유학기제는 학교폭력이 줄어들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현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자유학기제를 전면 확대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살리는 창의적 인재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대학도 사회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사회수요를 반영한 학과와 교육과정의 확산을 지원하면서 구조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학업부담이 가중되고 학교교육이 왜곡되지 않도록 초중고 시험에서 선행 출제를 하는 관행을 끊고 능 난이도를 안정화해서 공교육 정상화의 토대를 쌓겠다"면서 "학벌이 아닌 능력을 우대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작년에 개발한 797개의 국가직무능력표준의 보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밖에도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취업을 하더라도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학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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