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간호·간병제도 특위 "포괄간호서비스 성공 위해 적극 지원"

[the300]2016 총선 겨냥 "지역구에서도 충분히 좋은 정치"

김영선 기자 l 2015.09.09 18:39


안홍준 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특위원장이 영유아보육법 4월 재처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아동학대근절 정책결정 각론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15.3.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누리당이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불리는 포괄간호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대(對)국민 간병문화개선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에 맞춰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국가 간호·간병제도 특별위원회'는 9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특위 일정 및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안홍준 위원장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간병 제도를 바꿔야 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중환자부터 해서 단계적으로 간병인에 대한 건강보험화를 이루겠다"고 했다.

 

특히 내년 4·23 총선에서 국민 맞춤형 공약으로 간병 문화 개선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워크숍에서 실시한 상임위별 민생정책 아이디어 콘테스트에서 간병 부담을 기존의 10분의 1로 덜어주는 '간병에 대한 전면적 건강보험' 적용 방안이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간병제도 개선을) 지역구에서 활용해도 충분히 좋은 정치"라고 했다.

 

2017년 대선도 겨냥할 전망이다. 특위는 당초 2018년까지 전(全)병원 대상 포괄간호서비스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2017년으로 앞당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3조원에 달하는 간병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겠다는 목표다.

 

특위는 향후 월 1~2회 정례 회의를 갖고 △고령화 대비 보건의료인력 수급 문제 △간호인력 간 업무구분과 교육과정 △3교대, 야간근무 등 열악한 근로 환경 개선 △참여기관을 위한 재정 지원 등 각 분야별로 이슈를 면밀히 점검키로 했다. 아울러 전방위적인 당정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포괄간호서비스의 성공적 시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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