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날고 '세그웨이' 다니는 국토부 국감

[the300][2015 국감]이학재 박성호 의원, 퍼스널 모빌리티 산업 부흥시켜야

세종=지영호 기자 l 2015.09.11 15:35

사진=지영호 기자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드론'이 날아다니고 '세그웨이'가 운행하는 등 퍼스널 모빌리티가 주목을 끌었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국토교통부 국정감사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이동기구에 대한 규제 문제가 지적됐다.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은 국감장에서 '드론' 비행을 시연하면서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10년간 IT분야 세계 일등국가라는 자부심이 있었으나, 정부의 무관심으로 IT산업인 드론은 중국에 밀리고 있다"며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를 비롯해 산업부, 미창부는 종합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에게 드론과 같은 과학기술의 꿈을 키우게 하기 위해 드론스포츠대회, 초중고 동아리 활성화, 드론조종사 양성기관, 드론관련 학과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성호 새누리당 의원은 보좌진을 통해 세그웨이 운행을 직접 시연하면서 도로운행기준 등 관련 제도를 갖춰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유일호 국토부장관에게 "전기구동방식 이동수단은 우리나라에서 3만명이 타고 다니고 있지만 관련규정이 별로 없고, 보험·안전·운행·속도 문제 등이 산재해있다"며 "일본은 초소형 모빌리티를 규정해서 크기와 출력, 승차정원, 운행가능도로 등을 제도적으로 만들었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유 장관은 "실증사업을 통해 먼저 결론을 내고 부처간 협조를 통해 전반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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