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환자수술하는데 일반여론조사 갖고 수술하나"

[the300]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배소진 기자 l 2015.11.05 11:18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문제삼아 정회를 요구하는 야당의원들을 질타하며…

"이런 공전이 근본적으로 순수한 마음인지 의문을 갖고있다. 역사교과서는 이제 확정고시된 상태다. 취소·정지될 수 없다. 여론조사가 어떻고 이틀 앞서서 뭘 했다고 하는데, 의견수렴이니 여론조사니 이것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환자수술하는데 일반 여론조사를 갖고 수술하나? 이거야말로 나라 망칠 일이다. 여론조사에 따라 수술하는 게 좋다 그러면 그냥 의사가 손을 대는가? 전문적인 영역은 전문적인 분야에 계시는 분들이 아는 것이다. 마구잡이로 야당 당원들을 서명케 하고 말이야. 시민단체 그들은 광우병때도 다 반대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엄정한 국가일이고 의견수렴절차 밟았다. 신청건수로 하면 찬성이 더 많다. 사인한 수가 야당이 주장하는 쪽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러면 그걸 교과서 만들 때 참작하면 되는 것이다. 지금 여야원내대표가 합의를 할 지 안할지도 모르는데 왜 예결위를 거기에 종속시켜야 하는가. 절대 안된다. 이것도 하루이틀이지. 그래서 (속개)해야한다고 본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여야 원내대표간 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한 협의가 있을 때까지 예산심사를 중지해줄 것을 김재경 예결특위원장에게 요청했으나 여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현재 야당 의원들의 참여없이 비경제부처 대상 부별 예산심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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