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호남 지지율 5%…김무성보다 낮아
[the300]9월 조사 대비 14%p↓…9월 문 대표 재신임 국면 영향
박경담 기자 l 2015.11.13 17:59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5%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보다 낮게 조사됐다. 지난 2012년 문 대표가 야당 대선후보로 출마해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 얻은 86~91%대의 득표율과 비교하면 머쓱한 수치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정치 지도자 선호도 11월 조사'에 따르면 문 대표에 대한 전국 지지율은 12%를 기록했지만 호남만 떼로 떼어놓고 보면 전 달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5%로 집계됐다.
문 대표에 대한 호남 지역의 외면은 지난 달 조사 때부터 감지됐다. 한국갤럽이 발표한 10월 조사에 따르면 문 대표 지지율은 전 달 대비 11%p 급락했다. 지난 달 조사가 10월 13일부터 15일, 9월 실시된 조사가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것을 감안하면 지난 9월 내내 새정치연합을 휘감았던 문 대표 재신임 국면이 호남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 지지율을 흡수한 정치인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공동대표였다. 박 서울시장과 안 전 공동대표에 대한 호남 지지율은 각각 25%(9월)→31%(10월)→26%(11월), 7%(9월)→20%(10월)→14%(11월)로 문 대표 하락세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김 대표 역시 지난 9월 5%에 불과하던 지지율이 지난 달 9%를 기록하며 문 대표를 1%p 앞질렀고 이달 조사에선 4%p차로 거리를 벌렸다.
다만 이번 조사는 호남 지역 응답자 수가 103명에 불과해 통계 수치로서 의미를 부여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간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표본에서 무작위로 뽑아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응답률은 20%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간 전국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표본에서 무작위로 뽑아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응답률은 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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