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12.21 개각에 與 "전문성 인사" 野 "총선 지원용 개각"

[the300] 12.21 개각에 여야 반응 엇갈려

김성휘, 김승미 기자 l 2015.12.21 16:31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5대 부처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전문성이 풍부한 인사"라고 환영했지만 새정치연합은 "총선 지원용 개각"이라고 혹평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해당 분야 전문성이 풍부하고 현정부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고 있는 인물들이 포함됐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인사청문회에서 능력과 도덕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것을 약속 드린다"며 "야당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을 활용해 정치적 공세만 취할 것이 아니라 능력검증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총선 출마를 위해 상미하는 장관들을 대신할 총선 지원용 개각 일뿐 "이라며 "오늘 개각은 땜질식 회전문 인사와 보은인사라는 것 외에 별 특징을 찾을 수 없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내정된 인사들이 각 분야의 국정을 이끌 전문성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얼기설기 짜깁기 한 개각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이번 개각은 총선 날짜에 쫓겨 전문성 담보에 실패한 개각으로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절차를 통해 이들의 전문성과 정책 수행 능력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날 박 대통령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으로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 황우여 부총리(교육부장관) 후임에 이준식 서울대 교수를 지명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후임에는 주형환 기재부 1차관,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 후임에 광주지검장 출신 성영훈 변호사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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