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신기남 지역구 강서갑 도전…27일 출마선언

[the300]지난 대선 '안철수의 남자', 더민주당 선택

김성휘 기자 l 2016.01.26 15:43
안철수 의원의 측근이던 금태섭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올 총선 서울 강서갑에 출마하기로 했다. 안 의원이 창당하는 '국민의당'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금 전 대변인은 27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그는 탈당한 안 의원 측에 합류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을 선택, 당 인재영입위원회에 포함됐다. 최근 자신의 책 '이기는 야당을 갖고 싶다'에서는 2012년 대선 기간 안 의원 캠프를 포함한 비화를 서술하기도 했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 1차회의에 앞서 문재인 대표,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가 금태섭 전 대변인. 2016.1.26/뉴스1

강서갑은 신기남 더민주당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이다. 신 의원은 전날 당 윤리심판원에서 당원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올해 총선에 당 공천을 받기 어려운 수준의 징계다. 신 의원은 아들의 로스쿨 졸업시험 관련 학교관계자를 만나 구제방안 등을 논의해 구설에 올랐다.

금 전 대변인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강서갑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당에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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