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경남 창원성산 민노총 총선후보로 선출

[the300]野 단일화가 관건

배소진 기자 l 2016.02.20 18:11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 위촉식에서 위촉된 노회찬 전 대표/사진=뉴스1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이 20일 경남 창원성산 민주노총 총선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0일 창원성산 총선 후보 투표 결과에서 노 후보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노 전 의원은 전 경남도의원 손석형 후보와 경합을 벌였다.

지난 15일부터 치러진 이번 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2만1010명 가운데 1만5236명이 투표했다. 노 후보는 이 중 7600표를 얻어 7311표를 얻은 손 후보보다 325표를 더 얻어 당선됐다.

창원성산은 권영길 의원을 당선시키며 노동자들로부터 큰 의미가 부여된 지역이다. 노조가입율이 높아 진보성향의 표 결집력도 강하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야권 후보 간 단일화에 실패,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돼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현역 의원은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다.

노 후보가 민주노총 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야권 후보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허 예비후보의 경우 완주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고, 국민의당도 창원성산에 후보공천을 할 것으로 알려저 야권 단일화까지는 진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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