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윤상현, 본인 스스로 결단해 문제 풀어야"

[the300]14일 라디오 출연…"발언 한 방에 정당이 흔들흔들 하는 것 봤다"

김세관 기자 l 2016.03.14 09:38
공천관리위원인 홍문표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이 11일 오전 공천심사 불참의 뜻을 전한 뒤 서울 여의도 당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인 홍문표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은 14일 윤상현 의원의 '욕설 녹취록 파문'과 관련, "본인 스스로 결단을 해서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관위 같은 기구에서 다룰 정도의 작은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장은 "본인이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에 어떤 기구에서 이것을 다루기 보다는 스스로 결단을 해야 한다"며 "우선 서울 근교 수도권이 상당히 민감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말 한 마디만 잘못해도 여러 파장이 있고 어려움이 있는 과거를 우리가 봤지 않느냐"며 "과거 노인 폄하 발언 같은 걸로 한 방에 정당이 흔들흔들 하는 것을 봤다. 이런 문제로 지금 수도권과 전국에서 엄청난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장은 "이제 결단의 시기가 다가온 것 아니냐"며 "불출마도 있을 수 있고, 그 외 국민과 당원에게 사죄하는 방법을 본인이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