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4~8일 지역별 필승결의대회…"지역현장형 대선 할 것"

[the300]

고석용 기자 l 2017.04.02 14:12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경남도지사/사진=이동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TK·부울경·호남·충청·인천경기 등 권역별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필승결의대회를 연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일 여의도 한국당사에서 선대위 브리핑을 열고 "과거에는 큰 중앙선대위원회가 지역을 통제했었지만, 이번에는 권역별·지역별 선대위를 발족시키고 지역 중진의원과 시도당위원장이 함께 선거를 치르는 지역현장형 선거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4일 대구·경북지역 △5일 부산·경남지역 △6일 호남·제주지역과 충청지역 △7일 인천·경기 지역에서 각각 시도당 선대위를 발족하고 8일에는 중앙선대위 발대식을 갖는다.

홍준표 후보는 이와 관련 전날(1일) "우리 당 지지가 이탈한 가장 큰 원인이 전국 각지 흩어진 지역에서 우리를 지지하는 분들이 이탈했기 때문"이라며 "지역에서 이탈했던 분들을 다시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앙선대위원장 선임과 관련해서는 "명망가보다 현장실무에 밝은 분을 내부와 외부에서 같이 모시기로 했다"고 김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한국당은 TK출신 이철우 의원과 PK출신 윤한홍 의원을 각각 사무총장과 비서실장직에 임명한 바 있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