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유승민도 우리 대선후보" 與 최고위원 도전
[the300]총선기간 '진박 감별사' 핵심 친박…"완벽한 화합 위해 출마"
김성휘 기자 l 2016.07.22 14:57
지난 3월 29일 오후 대구 수성구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국회의원선거 대구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조원진(달서병)후보가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16.3.29/뉴스1 |
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에서 습관처럼 되어버린 네 탓, 남 탓하는 분노의 굿판을 벗어던지고, 희망의 새누리당, 개혁의 새누리당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총선 기간 대구시당위원장으로 '진박(진실한 친박) 감별사'로 불렸다. 그는 새누리당이 제1당을 야당에 내어 준 총선 결과에는 "국민께 따가운 심판을 받은 것이 남의 잘못이 아니며, 저의 잘못이며, 새누리당이 여전히 계파갈등으로 분열하는 것 또한 우리들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몸을 낮췄다.
그는 "누군가 새누리당에서 희생의 불쏘시개가 되어야 한다면 제가 희생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제일 앞에서 회초리를 맞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겐 아직 12척의 배가, 우리에겐 아직 박근혜 정부 1년 5개월이 있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1년 5개월이라고 생각하면, 소중한 시간에 서로 싸우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시간"이라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정부 개혁의 중심에 섰던 저 조원진이 끝까지 책임지고 박근혜 정부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당내 대선주자로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원희룡, 권영진 시·도지사 등을 지목하고 "이들을 비롯해 새로 영입되는 인사들이 본인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과 소통하면서도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대선 경선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원은 유승민 의원 탈당과 무소속 총선 출마 과정에는 유 의원과 대립각을 세웠으나 총선 이후 공개행사에서 친근한 모습을 보이는 등 화해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최고위원에는 조 의원을 비롯, 강석호 이은재(여성) 이장우 정용기 함진규 의원이 출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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