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교육에 더 신경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the300]이윤성 교수, 제자 백선하 교수에 위트섞인 일침

지영호 기자 l 2016.10.11 19:06
서울대병원·서울대의대 합동 특별조사위원회(특위) 위원장인 이윤성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백선하 교수. 2016.10.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교육에 더 신경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윤성 서울대병원·서울대의대 합동 특별조사위원장(서울대 법의학 교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립대·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로 기재한 백선하 서울대 의대 교수가 스승인 이 교수의 입장에 반한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대한 이 교수에 소감을 물는 질문에.

이 교수의 위트섞인 일침에 엄숙하고 치열하게 논쟁하던 국감장은 잠시 웃음이 터졌다.

앞서 백 교수는 안 의원의 "이 교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교수의 법의학 강의를 들은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안 의원은 "제자가 스승의 가르침을 부정하고 있다"며 "스승이 틀렸고 자기가 옳다고 얘기하는 것은 제자 입장에서 잘못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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