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임태희 수원영통·김문수 동작을 출마 요청"

[the300]"십고초려 할 것"…수원팔달·대전대덕은 전략공천 않을 듯

김성휘 기자 l 2014.07.02 11:48
(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4.6.30/뉴스1


새누리당 공천심사를 총괄하는 윤상현 사무총장은 2일 "7.30 재보선 관련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수원 영통,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겐 서울 동작을 출마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동작을에선 어떤 후보를 대 봐도, 김문수 전 지사를 따라가는 사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에 대해선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동작을 후보로 모실 것"이라며 "차선책은 없다"고 말했다.

평택을 공천배제에 반발, 탈당 가능성까지 언급한 임태희 전 실장에 대해선 "수원 영통은 임 전 실장같은 경제전문가가 필요한 경제선거구"라며 "어제(1일) 원유철 의원과 함께 임 전 실장을 뵙고 요청 드렸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기본적으로 지역 공천권을 지역주민에게 되돌려준다는 생각"이라면서도 "당이 어려운 시기에 당선 가능성을 중요한 기준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수원 팔달구, 대전 대덕구 공천에 대해선 전략공천을 하지 않고 경선을 치를 방침을 시사했다. 나경원 전 의원·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해선 이른바 인재영입지역, 즉 전략공천 지역 후보군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서산태안 지역 공천을 신청했다는 소식에는 "안 전 시장이 태안 출신"이라며 "오늘 후보면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후보의 출마설이 나도는 부산 해운대기장갑에 대해서는 "오늘 논의를 할 것"이라며 저쪽(야당)을 보면서 눈치를 보는 눈치공천, 정치공학적 공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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