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노회찬, 기동민 표 흡수할 지 의문"

[the300]"야권 연대 파급 효과 제한적…나경원 순항할 것"

박경담 기자 l 2014.07.25 13:06
(서울=뉴스1) 박철중 기자 이준석 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를 바꾸는 혁신위원회(새바위) 제3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4.7.8/뉴스1

이준석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25일 7·30 재보선 최대 접전지인 서울동작을에서 노회찬 정의당 후보와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간 단일화 변수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전화 통화에서 "노회찬 후보가 인지도는 있지만 동작에 기반이 없기 때문에 기동민 후보 지지표를 흡수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허동준 새정치민주연합 전 동작을 당협위원장을 떨어뜨리고 전략공천 된 기동민을 또 떨어뜨린 노회찬을 찍는 것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로선 애매할 것"이라며 "기동민과 노회찬의 지지율이 산술적인 합을 이룰지 부정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7·30 재보선을 보면 선거가 무관심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국민들이 냉담한 상황에서 단일화 변수는 파급효과가 클 거라고 보지 않는다"며 "기동민을 동작을에 전략공천한 이유는 선거를 제대로 해보겠다는 거였는데 단일화 카드로 내버린 셈이니 감동을 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수도권의 어떤 후보도 야권의 단일화를 가정하지 않고 선거 치르는 사람은 전략상 없을 것"이라며 "나경원 역시 (야권 연대)를 상수로 생각하고 준비했을 것인데 순항할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편 7·30 재보선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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