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 대 强' 여야 원내대표 11일 첫 회동…세월호 논의

국회 귀빈식당서 5월 임시국회, 세월호 참사 대책 논의

김세관 기자 l 2014.05.10 16:07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사진=뉴스1제공.

지난 8일 나란히 선출된 여야 원내 사령탑이 내일 첫 만남을 갖는다. 세월호 참사 대책 마련을 위한 5월 임시국회 일정 조율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회동을 갖는다.

9일 전화통화로 간단히 인사를 나눈 두 원내대표는 11일 첫 회동에서 세월호 참사 대책 방안에 대한 의견과 5월 임시국회, 향후 의사일정 등을 개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두 원내대표 모두 성격이 강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첫 회동이지만 세월호 참사 해법 관련 견해차를 두고 팽팽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박 원내대표는 5월 임시국회에서 세월호 특검 및 국정감사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되,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편, 이날 첫 회동에는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과 김영록 새정치연합 의원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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