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혁신기구' 구성 합의…공천 혁신 등 쇄신안 논의

[the300]최고위원회의 합의...내분사태 진화 안간힘, 폭넓은 탕평책 논의 예정

지영호 하세린 기자 l 2015.05.15 16:05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표는 최근 당내 계파갈등 등 내홍과 관련 "기득권에 안주해서는 우리 당의 희망도 미래도 없다.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2015.5.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내 계파갈등을 진화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1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내분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혁신기구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브리핑을 갖고 "당 내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해야 한다는 의견을 같이 했다"며 "당내 모든 계파에 모든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혁신기구를 구성해서 쇄신안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혁신기구에서는 공천기득권 포기를 비롯한 공천혁신 문제는 물론, 모든 의제를 제한없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당 분위기 쇄신과 당 단합을 위해 보다 폭 넓은 탕평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앞으로 구성될 혁신기구에서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고위원회는 양승조 사무총장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자들도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최고위원들만 소집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전병헌·유승희·추미애·이용득 최고위원과 김현미 비서실장, 김성수 대변인이 참석했다. 이종걸 원내대표와 오영식 최고위원은 지방 일정으로 불참했다.

김 대변인은 "1차 토론이어서 구체적 결론을 내기 보다 의견을 개진하고 공통분모만 정리한 내용"이라며 "17일 일요일 2차 토론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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