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선거 앞둔 우클릭 아냐"

[the300] 12일 광주서 "모든 국민이 진보진영에 나라 맡겨도 안심할 수 있는 정치인 되겠다"

광주=김유진 기자 l 2017.02.12 17:51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12일 오후 광주 북구 교육대학교 대학원 대강당에서 열린 더좋은민주주의 광주포럼 여성 및 청년위원회 간담회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희정 충남지사가 "나는 선거를 앞두고 우클릭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사드배치, 재벌, 대연정 등 '표를 위한 우클릭' 행보라는 비판에 반박한 것이다.

안 지사는 12일 오후 광주교대 대학원 대강당에서 열린 '더좋은민주주의 광주·전남포럼 청년여성위원회 간담회에서 "우클릭을 해서 지지율이 오르는 것 아니냐는 분석과 평가가 있는데, 이는 옳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진보가치를 준수하며 인간, 사회적 연대, 공동체, 평화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놓쳐본 적이 없다"며 자신이 그동안 밝혀 온 소신에 입각한 행보일 뿐, 우클릭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안 지사는 "1945년 해방 후 분단된 이래로 분열된 진보의 역사를 명실상부 헌법 내 제도 정당으로 고스란히 안고자 하는 시도"라며 "김대중, 노무현의 못 다 이룬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기 위한 나의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국민에게 '진보진영, 민주당에 권력과 나라 살림을 맡겨도 안심할 수 있는 신뢰를 얻어내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나의 도전은 가장 강력한 정권교체의 카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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