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공무원연금 개혁, 내달 14일 타결 목표"

[the300]"여야 합의주체로 사회적 협의기구도 가능"

박다해 이하늘 기자 l 2014.12.08 15:19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 뉴스1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2월 임시국회 회기인 다음달 14일까지 공무원연금 개혁안 타결을 자신했다.

이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백봉신사상 수상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연금 개혁) 협상을 잘해서 연말연초에 국민들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12월 임시국회(2014.12.15~2015.01.14) 안(에 타결하겠다는 것)으로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에게 문희상 비대위원장 잘 모셔서 연말에 합의를 이끌어내자고 제안했더니 손으로 'OK' 싸인을 주더라"고 낙관했다.

이에 앞서 이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국회가 사회적 합의기구라는 본연의 모습이 있기 때문에 야당이 주장하는 사회적합의체 구성 역시 어느 정도 접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야가 합의의 주체가 되면 공무원노조, 전문가들이 모두 들어와서 활동하는 사회적 합의위원회, 혹은 자문기구, 논의기구를 만들어 이원화해 공무원연급 개혁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대의 민주주의 제도 아래 당연히 개혁안은 국회에서 결정돼야 하는 것"이라며 "이해당사자(공무원 노조 등)가 들어와서 합의·결정의 주체가 될 수 없지만 논의 자체는 긍정적·전향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김무성 새누리당 원내대표 역시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해 표를 잃는 바보정당 소리도 듣지만 미래 재정파탄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문 비대위원장도 공무원 연금 개혁을 꼭 해내겠다고 말한만큼 야당도 이에 대한 대안을 하루 빨리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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