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사퇴한 문재인에 "정치발전·국회 정상화 노력해달라"

[the300]"여야 합의 원샷법 북한인권법 지켜야"

정영일 기자 l 2016.01.28 09:5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2016.1.27/사진=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8일 전날 사퇴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 "이제 평의원 신분이 됐지만 야당의 대표 정치인인만큼 정치발전과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그동안 파트너로 갈등과 마찰도 적지 않았지만 소통과 타협위한 노력을 계속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전날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며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김무성 대표는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원장의 새로운 리더십에 대해 국민들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원내대표 지낸 두분과 정책위의장 지낸 분이 비대위에 합류한만큼 국정파트너로서 제역할을 다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비대위원장은 정치에 다양한 경험이 있고 경제학자로서 경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분인만큼 야당내 운동권 세력과 진영논리 세력에 절대 휘둘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선거구 획정을 빌미로 내일 본회의에서 약속한 원샷법과 북인권법 무력화 움직임이 있고 본회의무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제발 이번만큼은 약속한 내용 공수표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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